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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테크 & 보조금 정보

20년 고정가격계약, 지금도 가능합니다 — 경쟁입찰 구조와 2026년 현실


※ 2026년 8월 14일 업데이트 — 2026년도 제1차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이 실제 공고됨에 따라 최신 수치로 갱신했습니다.


시장 변동성을 신경쓰지않고 고정적인 수익을 얻고 싶다면.


"태양광 수익이 SMP랑 REC 시장가격에 따라 매달 달라지는 게 불안하다."

이 불안을 없애는 방법이 있다.
20년 동안 가격을 고정해서 계약하는 구조다.
시장 가격이 오르내려도 계약 당시 확정한 단가로 수익이 들어온다.
이 제도가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이다.


기본 구조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연 2회(상·하반기) 공고를 낸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가 원하는 가격을 입찰가로 써서 낸다. 낙찰되면 6개 발전 공기업(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중 하나와 20년 고정가격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단가는 SMP와 REC를 합산한 방식으로 계산된다. 계약 후 20년 동안 시장 가격이 어떻게 바뀌든 낙찰 당시 확정된 단가로 정산이 된다.


입찰 상한 가격 — 2026년 확정

2026년도 제1차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이 7월 16일 공고됐다.  


입찰 상한가격은 육지 기준 kWh당 147.686원으로 확정됐다.  
전년(155.7원) 대비 약 5% 내려간 수치이고, 처음으로 140원대에 진입했다.  
제주는 152.092원/kWh다.  

기준이 되는 SMP를 86.35원/kWh 수준으로 잡고 여기에 REC를 합산해서 상한가를 산정한 방식이다.  

이걸 지금 시장 가격과 비교해보면: 4월 기준 SMP 118.66원 + REC 71.63원 = 합산 약 190원/kWh 수준이다.  

시장가격(190원)이 여전히 고정가격 상한(147.7원)보다 높다.  
그런데도 고정가격을 택하는 이유는 여전히 같다. 
시장 가격이 지금처럼 높게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어서다.



100kW 발전소 기준 수익 비교 (2026년 상한가 기준)

월 발전량 10,800kWh 기준으로 계산해보자.  
시장가격 방식(4월 기준): 10,800 × 190원 = 약 205만 원  
고정가격계약 방식(147.7원): 10,800 × 147.7원 = 약 160만 원  
지금 당장은 시장가격 방식이 월 45만 원 더 많이 나온다.

 


누가 유리한가
고정가격계약이 맞는 경우가 있다.
대출을 크게 끌어써서 원리금 부담이 고정적으로 있는 경우다. 수입이 변동되면 상환에 차질이 생기는 구조라면 고정가격으로 수입을 확정해두는 게 안전하다.
20년 장기로 안정적인 연금형 수익을 원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매월 얼마가 들어올지 예측 가능한 구조가 필요한 분들한테 맞는 선택이다.

반대로 시장 가격이 지금처럼 높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거나, 출력제어 보상이나 VPP 참여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사업자라면 현물시장 방식이 더 나을 수 있다.


입찰 참여 조건 — 2026년 기준
아무 발전소나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태양광 발전설비 및 태양광에 연계된 ESS 설비가 참여 대상이다.

발전차액을 이미 지원받은 설비는 참여할 수 없다.

2025년 상반기부터 탄소배출량 710kg·CO2/kW를 초과하거나 미검증인 경우 배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저탄소 인증 모듈을 쓴 발전소가 입찰에서 유리한 구조다.

준공된 발전소만 참여할 수 있다. 계획 단계나 공사 중인 발전소는 안 된다. 준공 후 사용전검사 완료, RPS 설비확인 등록까지 마친 다음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입찰 일정 — 2026년도 제1차
접수 기간: 2026년 7월 16일 오전 10시부터 8월 28일 오후 6시까지  (주말 포함 상시접수)  

총 공고 용량은 1GW 내외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탄소검증모듈 우대가격도 조정됐다.  
1등급 모듈은 kWh당 16원(전년보다 4원 인상),  
2등급은 kWh당 7원(전년보다 2원 인하) 우대가를 받는다.  
등급 간 격차를 기존 7원에서 9원으로 벌려서,  
고등급 모듈 쓰는 발전소가 더 유리해지도록 조정한 방향이다.  

이번 상한가에 대해 발전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사업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공고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knrec.or.kr) 사업공고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찰 참여서를 한 번 제출하면 수정이 안 된다.  
입찰가격 기재 오류가 있으면 마감 전에 취소 공문을 보내야 한다.  
한 번 취소하면 해당 입찰에 다시 참여할 수 없다.

 


2026년의 변수 — REC 제도 전환
2026년 말까지 현행 REC 발급 체계가 운영되고, 2027년부터 재생에너지 계약시장으로 전환된다.

고정가격계약은 이 전환과 별개로 계속 운영된다.
이미 고정가격 계약을 맺은 발전소는 계약 기간 20년 동안 해당 단가가 유지된다.
제도가 바뀌어도 기존 계약은 그대로다.

2026년 안에 준공하고 입찰에 참여하면,
지금의 고정가격 체계 안에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2027년 이후 신규 발전소는 새로운 계약 시장 구조 안에서 가격을 협상해야 한다.


입찰 문의: 신재생에너지센터 RPS사업실 1855-3020
입찰 시스템: rps.ener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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