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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격거리 규제가 없어졌다는데, 그럼 예전에 안 됐던 부지가 지금은 되는 건가요? 요즘 이 질문을 많이 받는다."작년에 이격거리 때문에 포기했던 땅인데, 이제 되는 거 맞죠?"결론부터 말하면 — 맞을 수도 있고, 아직 모를 수도 있다. 이유를 설명한다.법은 바뀌었다. 그런데 시행령이 아직이다2026년 2월 12일에 국회를 통과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으로 이격거리 규제의 원칙이 바뀌었다. 지자체가 마음대로 설정하던 이격거리를 이제 원칙적으로 적용할 수 없게 됐다.근데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법이 통과됐다고 다음 날부터 바로 적용되는 게 아니다. 구체적인 기준은 대통령령, 즉 시행령에서 나온다. 예외 구역을 어디까지로 할 건지, 주거지역 상한을 얼마로 정할 건지 — 이게 시행령이 나와야 확정된다. 아직 나오지 않았다.그러니까 지금 당장 "이격거리 0미터니까 어디든 된다"고 계약하면 위험하..
베란다 난간이 없어도 된다 — 창문에 붙이는 태양광 패널 현실 정리 베란다 난간에 패널을 걸 수 없는 집이 있다.통창 구조라 난간 자체가 없거나, 관리사무소에서 외부 돌출물 설치를 금지하거나, 북향이라 효율이 나오지 않거나.이런 경우를 위해 나온 제품이 있다. 창문 유리에 흡착해서 붙이는 태양광 패널이다.어떻게 작동하는가흡착식 태양광 패널은 창문 안쪽 유리면에 흡착판으로 고정한다. 구조물이나 드릴이 필요 없다. 창문을 뚫거나 샤시를 손상시키지 않는다.패널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받아 전기를 만들고, 내장된 마이크로 인버터가 220V 교류로 변환한다. 콘센트에 연결하면 집 안 전기를 먼저 소비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베란다 외부 거치형과 작동 원리는 같다.현실적인 발전량유리를 통과하는 빛은 직사광보다 약하다. 유리 종류에 따라 빛 투과율이 다르고, 로이유리(Low-E)..
태양광 발전소 부지, 계약 전에 토지 문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측량·경계·분쟁 사전 체크 100kW 분양 계약을 하고 나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중 상당수가 토지에서 비롯된다.인허가가 됐어도, 발전사업허가가 났어도, 토지 문제가 터지면 공사가 멈춘다. 계약금은 이미 나간 상태에서.현장에서 자주 보는 케이스들을 정리한다.경계 측량부터 해야 한다농지나 임야에 발전소를 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게 경계 확인이다. 지적도상 경계와 실제 현장 경계가 다른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오래된 농촌 필지는 수십 년 전 측량 기준이 현재 좌표계와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구조물을 올리고 나서 인접 토지 소유자가 경계 침범을 주장하면 철거 분쟁으로 이어진다. 발전소 구조물을 걷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실제로 있었다.계약 전에 한국국토정보공사(LX)를 통해 지적측량을 먼저 받아야 한다. 비용은 필지 규모에 따라 다르..
태양광 설치 완료 후 해야 할 것 — 상계거래 신청까지 마쳐야 절감이 시작됩니다 패널이 지붕에 올라갔다고 끝이 아니다.설치 완료 후 해야 할 절차가 남아있다. 이걸 마치지 않으면 발전은 되는데 절감은 안 되는 상태가 된다. 의외로 이 과정을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순서대로 정리한다.1단계 — 사용전검사 (한국전기안전공사)시공이 끝나면 가장 먼저 사용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설비가 안전 기준에 맞게 설치됐는지 점검하는 절차다.대부분 시공 업체가 대행한다. 그린홈 보조금 사업 시공 업체라면 이 과정을 포함해서 처리한다. 검사에서 합격이 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검사 결과 합격 스티커가 계량기에 부착된다. 이게 붙어야 한전 상계거래 신청이 가능하다.2단계 — 한전 상계거래 신청사용전검사 합격 후 한전에 요금상계거래 신청을 해야 한다.신청 방법은 두 가지다. 한전 사이버지..
태양광 설치 업체 고르는 법 — 그린홈 참여기업 등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nr.energy.or.kr에서 참여기업을 검색하면 수백 개 업체가 나온다.다 같은 업체가 아니다.공단에 등록돼 있다는 건 최소 기준을 통과했다는 뜻이지, 믿을 만한 업체라는 뜻이 아니다.견적서 한 장, 계약서 한 장에서 걸러낼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다. 업체 선택 전 — 3곳 이상 견적 받아라한 곳에서만 견적을 받으면 비교 기준이 없다.업체가 제시하는 금액이 적정한지 판단이 안 된다. 최소 3곳에서 방문 견적을 받아야 가격 범위가 보인다. 2026년 기준 주택용 3kW 총 공사비 상한은 493만 1,000원이다.이 금액을 초과하는 견적을 내미는 업체는 보조금 대상에서 이탈한 견적이거나 추가 공사비를 부풀린 것이다.상한선을 먼저 알고 있으면 이상한 견적이 바로 보인다. 반대로 "100% 무료 설치"를..
인구 소멸 위기 농촌, 태양광으로 살아날 수 있을까 — 햇빛소득마을 정책과 현실 지방 소멸 얘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인구가 줄어드는 농촌이 스스로 소득을 만들 방법이 별로 없다. 그 빈자리를 태양광으로 채워보자는 시도가 지금 정부 정책으로 본격화됐다. 이름이 햇빛소득마을 이다.구조는 이렇다마을 공동체가 주도해 유휴부지, 농지, 저수지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운영한다. 전기를 팔아서 생기는 수익을 마을 주민이 나눠 갖는다. 외부 자본이 들어와 발전소를 짓고 수익을 가져가는 기존 구조와 다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을이 주체가 되는 방식이다.정부는 2026년부터 매년 500개소 이상, 2030년까지 전국 2,500개소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에 투입되는 국비만 약 5,500억 원이다.인구감소지역에 가점이 붙는다2026년 햇빛..
태양광 보조금 신청하는 곳 — nr.energy.or.kr 그린홈 이용 방법 완전 정리 태양광 설치 비용을 알아보다 보면 반드시 만나는 사이트가 있다. nr.energy.or.kr,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이다.정부 보조금이 여기서 나온다. 어떻게 신청하는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2026년 기준으로 정리한다.그린홈이 뭔가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운영하는 공식 보조금 사업이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을 주택에 설치할 때 설치비 일부를 정부가 보조한다. 2026년 사업 공고는 3월 16일에 났다.2026년 보조금 지원 단가단독주택 태양광(고정식) 기준 3kW 이하, 저탄소 모듈 기준 kW당 550만 원이 지원된다. 3kW 설치하면 최대 1,650만 원이 보조된다는 뜻인데, 총 공사비 상한이 493만 1,000원으로 제한돼 있어..
필름형 태양광 패널이란 — 일반 패널과 뭐가 다르고 어디에 쓰나 태양광 패널이라고 하면 대부분 유리 재질의 단단하고 사람만한 큰판을 떠올린다.필름형은 많이 다르다. 말 그대로 얇은 필름처럼 구부러진다. 창문에 붙이거나, 곡면 지붕에 올리거나, 가방에 달거나 — 딱딱한 패널을 올릴 수 없는 곳에 붙일 수 있다.원리와 현실을 짚어본다.필름형 패널의 종류필름형은 크게 세 가지 계열이 있다.비정질 실리콘(a-Si)은 가장 오래된 박막 방식이다.흐린 날이나 저조도 환경에서 결정질 패널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출력을 낸다. 효율은 10% 안팎으로 낮다.CIGS(구리·인듐·갈륨·셀레나이드)는 박막 기술 중 효율이 가장 높다. 상용 모듈 기준 효율 14~18% 수준이다. 실험실에서는 23.6%까지 나온 기록이 있다. 가볍고 유연해서 건물 일체형(BIPV)이나 휴대용 충전기로 주로 ..
220V에 바로 꽂는 베란다 태양광 패널 — 구조와 현실, 주의사항 검색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많다. "220V에 바로 연결하는 태양광 패널"이게 뭔지, 실제로 되는 건지, 주의할 게 뭔지 정리한다.작동 원리베란다형 미니 태양광 설치 가능하다. 작동방식은 패널이 햇빛을 받으면 직류(DC) 전기가 만들어진다. 이걸 마이크로 인버터가 교류(AC) 220V로 변환한다. 변환된 전기를 실내 콘센트에 플러그로 연결하면 끝이다.연결된 순간부터 발전된 전기가 집 안 전체에 한전 전기보다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낮에 집에서 쓰는 냉장고, TV, 조명 등이 태양광 전기를 먼저 소비한다. 남으면 역송되는 구조인데 일반 디지털 계량기는 역송 전력을 상계처리하지 않는다. 낮에 집에 있어서 직접 소비하는 게 효과가 크다.발전량과 절감액 현실400~450W 모듈 1대 기준, 남향 베란다에서 월 평균..
태양광 100kW 분양,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 — 현장에서 본 체크리스트 100kW 분양 문의가 늘고 있다."월 200만 원 수익"이라는 말이 돌면서 노후 대비 투자로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다. 구조 자체는 나쁘지 않다. 문제는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을 확인하지 않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2억 원 넘는 돈이 오가는 계약이다. 계약 후에 발견하면 늦다.분양 구조 다시 확인할 것들100kW 분양은 개발업자가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인허가를 받은 뒤 100kW 단위(1구좌)로 쪼개서 개인에게 파는 방식이다. 2026년 기준 분양가는 토지 포함 2억 3천~2억 5천만 원 선이 일반적이다.계약 구조는 계약금 → 중도금(인허가 완료 시) → 잔금(준공 시) 순서다. 중도금 지급 시점이 핵심이다.아래 확인사항 확인하면 손해를 예방할 수 있다.확인 사항 1 - 인허가 완료 여..